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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헌 개정·독주’ 논란에…尹정부 출범 후 최저 지지율

한국갤럽…민주당 27% 국민의힘 30%

원구성 독주·당권 강화 당헌 개정 등 영향

조국당 11%…"진보 진영 위기는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내 당원 권한 강화 당헌·당규 개정 논란과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독주 움직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재점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30%, 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지난해 8월 말에도 27%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8월 말) 당시는 후쿠시마 방류 규탄 집회가 한창이었고, 검찰의 대북송금 관련 이 대표 소환 통보가 있었으며 이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무기한 단식 선언을 한 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한 번 최저치를 찍은 건 ‘국회의장 후보 경선 당심 20% 반영’ 등 당헌·당규 개정 논란에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민주당의 일방 독주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 기소(12일)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한국갤럽은 “지금은 조국혁신당이 존재하므로 민주당 지지도 변화를 진보 진영의 위기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5월 4주차에 31%를 찍은 뒤 5월 5주차 29%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같은 시기 29%(5월 4주차), 30%(5월 5주차)로 횡보 중이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왼쪽은 이날 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빈 자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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