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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라이버 가장 잘 치는 여자골퍼는? … ‘똑바로 멀리’ 보내는 박현경

드라이빙 지수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요즘 ‘큐티풀’ 박현경의 성적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하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미국을 오가는 고된 일정 탓일 수 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컷오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컷오프 그리고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도 공동 49위로 부진했다.

흥미로운 건 박현경이 올해 기술적인 기록에서도 최근 성적만큼이나 예년과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원래 박현경은 퍼팅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였다. 2021년 평균 퍼팅 부문에서 1위(29.45개)에 올랐고 2022년 2위(29.39개), 2023년 4위(29.42개) 등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하지만 올해 박현경의 평균 퍼팅 순위는 55위(30.06개)에 머물러 있다.

퍼팅 순위가 크게 하락한 대신 다른 부문에서 예년에 비해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린을 읽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일단 드라이브 샷 부문이다. KLPGA 투어에는 드라이브 거리 순위와 페어웨이 안착률 순위를 더한 드라이빙 지수란 게 있는 데, 이 부문 1위가 바로 박현경이다. 드라이브 거리와 정확도 순위 합계가 낮은 순으로 높은 순위를 매기는 드라이빙 지수는 ‘더 멀리’ 뿐만 아니라 ‘더 정확히’까지 더해 누가 드라이버를 가장 잘 치는 지를 가리는 지표이다. 한 마디로 박현경이 올해 가장 ‘똑바로 멀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는 ‘드라이버 퀸’인 셈이다.

드라이브 거리는 32위(240.69야드)이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11위(78.81%)로 그의 드라이빙 지수는 ‘43’이다. 2위가 ‘45(드라이브 거리 16위, 페어웨이 안착률 29위)’의 김수지이고 3위가 ‘55(드라이브 거리 3위, 페어웨이 안착률 52위’의 윤이나다.



지난해 박현경의 드라이빙 지수 순위는 34위였다. 드라이브 거리 57위이고 페어웨이 안착률 44위였다. 올해 드라이브 샷 거리도 늘고 정확도도 더 좋아진 것이다.

퍼팅 후 공을 바라보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티샷이 좋아지면서 덩달아 그린적중률도 몰라보게 높아졌다. 현재 박현경의 그린적중률은 76.93%로 4위에 올라 있다. 2022년 53위(70.20%), 2023년 53위(68.84%)에 비해 아이언샷의 정확도도 무척 좋아졌다.

최근의 기복에도 불구하고 박현경은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랭킹 4위, 평균 타수 7위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처럼 퍼팅 능력까지 따라온다면 누구도 그와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박현경은 KLPGA 투어의 절대 강자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과도기에 있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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