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육해상 교통환경과 인근 신대배후단지의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산단’으로 손꼽히고 있는 순천 율촌제1산업지(순천 율촌산단)가 제조업 경쟁력을 더욱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정부로부터 ‘2024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순천 율촌산단이 선정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4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어 뿌리산업 집적지를 특화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산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고에 따라 3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신청한 바 있다. 순천 율촌산단은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기술개발 지원, 산업단지 공동시설 활용, 기업 역량 강화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이번 순천 율촌산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2014년에 기지정된 해룡일반산단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된 것으로, 순천 지역에만 2개 단지가 선정됐다. 순천 율촌산단에는 32개사의 뿌리기업이 소재해 있으며 지역경제 동력을 이끄는 엔진으로 기여해 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지역 뿌리산업의 활력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순천율촌산단에 입주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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