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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주적은 이재명…대선출마·서울시장 3선 도전 놓고 고민"

연합뉴스




“50 대 50이라는 표현을 쓸 수밖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7년 21대 대선과 2026년 서울시장 3선 도전을 놓고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7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당에 이어 국가도 1인 지배체제로 만들려 한다"는 등 이 대표 비판 빈도가 잦아진 일에 대해 "이른바 여의도 대통령이라고까지 불리는 정치인의 정책치고 지나치게 포퓰리즘 성격이 강하다"며 "연금개혁안, 기본소득 등은 책임감 있는 정책이 아니라 인기영합주의로 누군가는 이런 지적을 당연히 해야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적은 이재명 대표다"고 이 대표가 자신이 갖고 있는 보수 철학과 전혀 딴판이기에 계속 잘잘못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런 메시지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이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선 출마와 3선 시장 도전은) 50 대 50이라는 표현했는데 두 가지 다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시를 완전히 개조한다는 건 시장을 한두 번 해서 바뀌는 건 아니고 아직 서울시에 할 일이 넘쳐흐르고 내 손으로 완성하고 싶은 일도 많다"며 대권도 꿈꾸고 있지만 서울시가 새롭게 탈바꿈하는 모습도 보고 싶기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제 겨우 서울시장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고, 대통령 임기는 3년이나 남았다"며 "이 시점에서 대선 주자를 논하는 풍토가 비정상적인 거 아닌가"라며 2027년 3월 3일 대선, 2026년 4월 29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좌우 돌아보지 않고 서울시정에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자와의 동행,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릴 미래 지향적인 정책 등 제가 벌여놓은 많은 일을 10년, 20년 꾸준히 추구해 줄 수 있는 분이 차기 시장이 됐으면 한다"며 "(그러한 시장 등) 대안이 있다면 내 선택이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자신이 펼친 서울시 미래 청사진을 계속 이끌어갈 인물이 나타날 경우 대선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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