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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배우는 비자' 시범운영…외국인용 기후동행카드 판매

■경제관계장관회의-관광활성화 방안

디지털노마드 비자도 도입 검토

크루즈 年100만 관광유치 추진

이달 13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손 선풍기와 양산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비자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K컬처 연수비자를 시범 운영한다. 단체에서 개별 관광으로 바뀐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고부가가치 관광을 이끌어 관광 수입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비자심사 인력, 비자신청센터 등을 확충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비자 발급 기간을 단축한다. 최근 몽골·태국·필리핀 등에서 관광비자를 발급하는 데 2~3주 이상이 걸리는 점을 겨냥한 조치다. 단체 여행객도 개별 입력해야 했던 전자여행허가(K-ETA)에 일괄 신청 범위를 확대하고 자동 판독 기술을 활용해 입력 항목도 간소화한다.



K컬처 연수비자는 연내 시범 운영된다. 이 비자는 한국에서 댄스·안무·모델 분야에서 연수를 받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또 해외 원격근무자가 한국에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을 하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의 도입이 검토된다. 7월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울의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판매한다. 면세품 반출 확인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출국장을 확대해 현재 인천공항·인천항·부산항에서 김해·김포·제주·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으로 늘어난다.

크루즈 관광과 관련해서는 2026년까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특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 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플라이앤크루즈)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크루즈 관광객으로 연 10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 소비지출로 약 28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관광 수입 3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7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0% 회복한 반면 관광 수입은 49억 달러로 70.3% 회복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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