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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준우승' 매킬로이 "당분간 휴식 취할 것"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도 취소

SNS서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 시사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제124회 US 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18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2∼3주 동안 골프를 멀리하겠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US오픈에서 4라운드에서 한때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기 막판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특히 16번과 18번 홀(이상 파4)에서 1m 안쪽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결국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말았다.

매킬로이는 소셜미디어(SNS)에 "어제는 프로 골프 경력 17년 동안 가장 힘든 날이었다. US 오픈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20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

끝으로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보자"며 7월 11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 출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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