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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재 위해 아우토반 개통"…GIST '7년만에 박사학위' 패스트트랙 도입

28일까지 접수…2025년 본격 운영

GIFT프로그램 통한 학업·연구 집중

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 제공=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보다 효율적인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혁신적 학위 연계과정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 GIST는 △학위 연계과정(학석연계, 학·석박통합연계)과 △대학원과정 변경(석사→석박통합)을 포함한 ‘패스트 트랙’을 도입해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8월 중 최종 선발한다. 내년 1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학·석연계과정과 학·석박통합연계과정인 ‘GIFT’는 학사과정 중 취득한 대학원과정 교과과목 학점의 중복 인정(15학점 이내)을 통해 학사과정 3.5년을 포함해 수업연한 기준 7년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학사과정에 입학한 학생이 조기 졸업과 졸업 요건 이수 등을 모두 충족하면 가장 빠른 경우 박사과정까지 1년을 더 단축할 수도 있다. 박사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GIFT’를 통해 학사과정에서부터 대학원 교과학점 이수와 연구, 논문 작성 등을 수행함으로써 석·박사 학위를 최대한 짧은 기간 내에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IST는 4학기 이상을 마치고 평점 평균 3.7 이상(4.5 만점)인 학사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GIFT 프로그램’에 진입할 학생을 매 학기 1회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입학 장려금(1000만 원)과 중복 학점(최대 15학점) 인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상위 학위과정 입학을 위한 별도의 준비 없이 학위 취득에 최적화된 경로를 밟아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GIST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학생에 대하여 석박통합과정 ‘중간 진입’을 허용하는 ‘대학원 과정변경(석사→석박통합)’ 학사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석사과정생의 박사과정 입학 절차를 간소화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학원 학위과정 운영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석원 GIST 교무처장은 “새로운 학위과정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갖춘 학생이 마음껏 속도를 내고 달릴 수 있도록 ‘아우토반’을 개통하는 것”이라며 “기술패권 경쟁 시대를 맞아 연구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과학기술 인재를 안정적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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