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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바이오 강국 도약" 정부, 13개 공공硏과 '원팀' 구축

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 공공연 협의체

연내 첨단바이오 협력 프로젝트 도출

"바이오 선도 핵심 키워드는 '융합'"

윤석열 대통령이 3월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정부가 바이오 분야 대표 공공연구기관과 힘을 합쳐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청사진 구상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 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과 상호 소통·협업을 통해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18일 업무협약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바이오를 미래 국가기술 경쟁력의 ‘3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설정하고 국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국가 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의 한 축인 공공연구기관과 역량을 결집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해외 주요국들은 2022년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를 중심으로 세계33개 기관 컨소시엄인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 컨소시엄이 구축되는 등 첨단바이오 난제 해결 등 R&D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지금껏 개별기관 단위의 칸막이식 운영으로 국가적 아젠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 극복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는 13개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과 대통령실, 과기정통부 등 정부가 참여해 기관 간 협력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첨단바이오 육성 방안에 대해 상호 논의하는 등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 유관 기관 뿐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보건복지부 유관 공공연구기관도 참여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공공연구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사기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상 가나다 순) 등 13곳이다. 이들 공공연구기관의 핵심 연구인력은 총 2700여 명, 국가R&D 예산은 약 6300억 원(2024년 기준)에 달한다.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가 정책에 발맞춰 첨단바이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 예정이다.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핵심인재 육성, 바이오 데이터 공동 생산·활용 등에서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 또 정부와 협력해 바이오 분야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싱크탱크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날 13개 공공연구기관은 이러한 협력 내용을 담아 상호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 이후 분야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 기관별 연구성과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워크숍 운영 등 세부적인 협의체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참여기관들은 워킹그룹 구성 등 협력 분야를 다음달 중 결정하고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도출할 방침이다.

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바이오 분야의 13개 공공연구기관이 소통과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협의체 활동을 통해 공공연구기관이 맡은 소임을 다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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