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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윷놀이 방해하지 마"…이 말에 격분해 지인에 흉기 휘두른 50대

경찰 “피의자, 출소한 지 한 달 채 안 돼”

전북 남원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지인의 윷놀이에 첨언을 하다가 “훼방 놓지 말라”는 말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남원경찰서는 최근 지인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남원 시내 한 공원에서 6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목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B씨 일행의 윷놀이를 지켜보다가 이들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씨가 “게임 중인데 훼방 놓지 말라”고 하자 홧김에 흉기를 꺼내 들어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출소한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상태”라면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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