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을 추진한다.
18일 광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국강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이 전날 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해 일과 가정이 양립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 급여 지급 대상인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6개월 간 월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장려금 신청은 육아휴직 종료일 이후 12개월 이내에 할 수 있다. 신청 후에는 1개월 단위로 장려금을 받는다.
조례안은 28일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국강현 의원은 "진정한 일·가정 양립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엄마들만 독박육아를 하지 않도록 아빠들도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둘째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조례안도 상임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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