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서해선 전동열차 운정역 연장 운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7월 중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연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내년 착공과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국토교통부가 ‘서해선 전동열차 운정역 연장운행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시는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위수탁 협약 동의안을 제247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했고, 시의회가 전날 통과시켰다.
위수탁 협약서에는 서해선 운정역 연장운행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의 목적, 범위, 관계기관 간 역할 등을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의 시행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수탁받아 추진하며 향후 운영은 한국철도공사에서 수행한다.
시가 추진하는 서해선 전동열차 운정역 연장운행 사업은 기존에 일산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서해선을 운정역까지 3개 역사(탄현역·야당역·운정역), 총 5.3㎞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서해선이 개통되면 파주에서 김포공항역을 거쳐, 부천, 시흥, 안산까지 경기 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충남 홍성까지 철도교통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5·9호선,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7호선 등 수도권 노선 환승이 가능해 파주시민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서해선 운정역 연장사업은 시민들이 오래 기다린 숙원 사업으로 개통을 위한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해 하루빨리 최적의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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