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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땐 5040만원 육아수당 줍니다"…강진군 출생아 증가 이유있었네

한 가정서 일곱째 아이 태어나

강진에 거주하는 부부의 일곱째 아이를 살펴보는 관계자. 사진 제공=강진군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에 거주하는 한 가정에서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추창석· 김경희씨 부부가 강진의료원에서 최근 일곱째인 3.8㎏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근래에 보기 드문 7남매(4남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이다. 부부는 강진의료원에서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까지 낳았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씨는 "육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아이를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강진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세까지 매월 60만원 씩(총 5040만 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있다.

당장 올해 1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으로,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정책이 출산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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