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박명수가 김태호 PD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태호 PD, 이태경 PD, 박명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가족, 친구, 직장 등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깊은 관계성을 맺으며 펼쳐지는 관찰 리얼리티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명수(태국 치앙마이), 염혜란(중국 충칭), 홍진경(르완다 키갈리),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 덱스(조지아 트빌리시)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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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명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김태호 PD의 예능에 출연하면 출연료 30%를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명수는 '가브리엘'에 출연하면서 실제로 출연료 30%를 깎았다고. 그는 "처음에 세게 불러서 깎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 PD는 "입장 차이가 있었다. 출연료는 중간 지점에서 만난 것"이라며 "박명수가 제시한 것과 제작진 사이에 타협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태국에서 나의 모습은 한 집안의 가장이어서 공감이 잘 됐다. 내 진실된 마음이 보이지 않았을까"라며 "태국이든 한국이든 가장의 마음은 같다. 우리의 행복이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갈지 느꼈고, 출연료를 깎아도 얻어간 게 많았다"고 했다.
'가브리엘'은 오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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