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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눈물 본 홍준표…"부모가 자식 책임져야지. 거시기하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 씨가 "아빠 빚을 해결하면 또 다른 빚이 나왔다. 더 이상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왔다"며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버지와 딸이 거꾸로 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2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홍 시장이 생각하는 아버지의 자격이 있다면 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자서전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절절하게 표했던 홍 시장은 "부모는 자식에 대한 무한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박세리 일은 본말이 전도 됐다"며 “부모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고도 더 필요한 게 더 없는가 살피는 존재인데 박 이사장의 경우는 딸이 아버지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 온 것 같아 좀 거시기하다”고 했다.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박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준철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의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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