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124명, 장비 3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화재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22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이 화재로 주민 8명이 연기 흡입으로, 1명이 양손 화상을 입었다.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유도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한때 인근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고학년 학생들은 정상 수업 중이라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강남구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센터필드 교차로를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동을 제외하고 경찰 안내를 받아 내부 출입은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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