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일 22대 국회 개원 1호 법안인 ‘민생공감 531 법안’의 1차 발의를 완료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정재 저출생대응특위 위원장은 이날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 등 '저출생 대응' 4개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해당 법안 발의에는 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참여했다.
의료개혁 법안으로는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간호사법)과 필수의료 육성 및 지역의료 격차 해소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당론 발의했다. 김미애 약자동행특위 위원장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격차해소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 17일엔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인공지능의 발전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을, 고동진 AI·반도체특위 위원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등을, 박대출 의원은 바이오분야 집중육성과 지원을 위한 ‘생명공학육성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민생공감 531 법안은 △저출생 대응 △민생 살리기 △미래산업 육성 △지역균형 발전 △의료개혁 등 5대 분야 31개 법안으로, 지난 5월 31일 22대 국회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현장 목소리를 듣고 반영된, 국민께서 공감할 수 있는 민생 법안들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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