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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이도 ‘대상 1위 · 상금 3위’ 장타왕 장유빈 선두 1타차 추격 … ‘5억원 · 첫승’  다 잡을까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1R

강경남·배상문·권성열 공동선두

티샷 후 공을 바라보는 장유빈.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SK텔레콤 오픈에서 1970년생 최경주(54)가 우승을 차지한 뒤 자극을 받은 베테랑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1980년대 생 베테랑들이 줄을 섰다. 83년생 강경남(41)을 비롯해 86년생 동갑내기 배상문(38)과 권성열(38)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친 배상문은 “최경주 선배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선배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젊은 선수들 기죽이지 마시라’며 미국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활짝 웃는 배상문.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베테랑이나 젊은 선수나 코오롱 한국오픈 타이틀은 누구나 차지하고 싶은 ‘명예’다. 상금도 남녀 골프를 통틀어 국내 최고액인 5억 원이 걸렸다.

베테랑들이 공동 선두를 형성한 이날 ‘젊은 피’ 중에는 단연 2002년생 장유빈(22)이 돋보였다.

장유빈은 올해 우승이 없다. 그런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5번 ‘톱10’에 오른 영향이다. 상금랭킹에서는 우승 없이도 3위(3억 3526만원)에 올라 있다. 그보다 상금을 많이 번 선수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4억 6055만원)과 KPGA 선수권 우승자(3억 7781만원) 전가람 뿐이다.

공동선두에 나선 강경남.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장유빈은 최고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 일단 현재 남자 골퍼 중 가장 멀리 치고 있는 선수가 장유빈이다. 평균 313.54야드를 날리면서 드라이브 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장타력을 앞세워 평균 버디 수에서도 4.25개로 2위에 올라 있다.

우승만 없었지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 장유빈이다.

이날 장유빈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하루를 보냈다. 1번 홀(파4) 보기로 시작한 장유빈은 3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7번 홀(파4) 보기, 8번 홀(파5) 버디, 9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면서 결국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도, 잃지도 않고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버디 폭풍이 불었다. 10번 홀(파4)부터 11번 홀(파4) 그리고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3언더파까지 치고 오른 장유빈에게 다시 위기가 왔다.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잇따라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가 나왔다.

공동선두에 나선 권성열. 사진 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하지만 장유빈은 후반 유일한 파5홀인 18번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으면서 다시 3언더파로 돌아왔다.

1타차 공동 4위에 오른 장유빈은 프로 첫 승은 물론 우승 상금 5억 원을 향해 순항했다.

변진재가 장유빈과 함께 3언더파 68타를 쳤고 허인회, 함정우, 윤상필, 김영수, 김승민 등이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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