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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29개사 1조 4억 원 투자 의향

문현금융단지 등 75만 976㎡ 대상

부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개요.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0일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29일 문현금융단지 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와 일반용지, 북항재개발지역 2단계를 포함한 75만 976㎡를 특구 지역으로 선정하는 내용이 담긴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부산비디엑스(BDX)·비엔케이(BNK)자산운용·코스콤을 포함한 29개 금융기업의 1조 4억 원 규모 투자의향서도 제출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중·단기적으로 신규 청년 일자리 1129개 창출, 고용창출 2만 5000명, 생산 5조 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7000억 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금융이 기존의 산업구조 재편을 촉진하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견인하도록 기회발전특구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기업에 투자유치보조금을 최대 330억 원 지원하고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 건설량의 10%를 주택특별공급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재정지원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금융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해 기업과 사람, 자본이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 아시아 5위권에 진입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력반도체의 국내시장 선점을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연계한 ‘전력반도체 특구’와 원재료 수급부터 완성차 납품까지 연결하는 ‘동남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이차전지-모빌리티 특구’의 추가 지정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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