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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보단 '도움'…포르투갈, 튀르키예 꺾고 16강行

유로 2024 F조 2차전서 3대0 승

호날두, 역대 최다 도움 1위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승리한 후 관중들을 향해 박수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환호하는 포르투갈 선수단.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잡아내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22일 오후(현지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티다온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유로 2024 F조 2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도움 하나를 추가하며 유로 대회 통산 7도움을 기록해 역대 최다 도움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유로에서 14골을 기록해 통산 득점 1위에도 올라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2분 호날두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튀르키예 수비진이 처리하지 못한 사이 실바가 달려들어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에게 행운도 따랐다. 전반 29분 튀르키예 수비진이 골키퍼에게 보낸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포르투갈은 후반 쐐기골을 넣으며 튀르키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1분 호날두가 공간을 파고 들어 슈팅 찬스를 잡았고 이를 달려 들어오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의 막판 공세를 다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포르투갈은 27일 조지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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