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부산 수영구의 첫 래미안이 될 광안3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539-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7개 동 108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사비는 약 5112억 원 규모다. 광안3재개발조합은 전날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지는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2·3호선 수영역을 도보 10~15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도보 3분 거리에 호암초·동아중·수영중 등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코스트코가, 도보 15분 거리에 광안리 해수욕장이 있다. 단지 뒤로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있다.
삼성물산은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이자 수영구를 대표하는 주거 단지를 짓겠다는 의지를 담아 단지 콘셉트를 ‘래미안 수영 더 퍼스트’로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와 협업해 단지 외관에는 폭포 물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상부에는 범선의 돛을 모티브로 한 옥탑 디자인을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 광안리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에는 입주민 휴게 공간으로 사직야구장 면적과 맞먹는 규모(1만 3884㎡)의 녹지 광장을 조성한다. 또 내부에는 녹음으로 둘러싸인 연못과 1.4㎞ 길이의 산책로를 배치해 단지 안에서 다양한 조경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영구 최초의 래미안’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명품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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