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인천~삿포로 노선에 취항한 후 1년 간 꾸준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2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23일 인천~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한 이래 올해 5월까지 누적 탑승객 13만 명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을 포함한 6개 국적사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80% 중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삿포로는 현재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서 운항 중인 일본 4개 노선(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 중 하나다.
2019년 말 인천공항에 진출하며 수도권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에어부산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2년 오사카·도쿄 등 일본 노선과 나트랑(냐짱), 방콕 등의 동남아 노선에 연이어 신규 취항하며 빠른 안정화를 이뤄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 진입한 수도권 시장에서 빠른 안착으로 에어부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면서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우위를 지키면서도 수도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와 인천 두 공항에서 삿포로 노선을 각각 매일 1회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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