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이 멀리 칠까, 윤이나가 더 멀리 보낼까. 아니면 ‘돌격 대장’ 황유민이 더 멀리 날릴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장타자가 누가 될지 관심은 2024년 내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14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 끝난 현재 KLPGA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줄곧 장타 1위를 달리던 황유민이 2위로 내려 오고 그 자리를 방신실이 올라간 것이다. 물론 차이는 아주 미미하다. 방신실이 평균 257.13야드를 날리고, 황유민이 256.94야드를 보내 두 선수 차이는 0.19야드에 불과하다. 언제든 다시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미세한 차이다. 작년에도 방신실과 황유민은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서 1위(262.47야드)와 2위(257.16야드)를 차지했다.
드라이브 거리 순위 3위는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다. 평균 253.90야드를 날려 4위(253.81야드) 문정민을 0.09야드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5위는 253.02야드를 보내고 있는 신인 이동은이다. 4위 문정민은 물론 3위 윤이나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다만 2022년 드라이브 거리에서 1위 윤이나(263.45야드)와 2위 문정민(253.25야드)의 차이가 10야드나 난 것을 보면 국내 ‘장타 빅3’는 방신실, 황유민, 윤이나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세 선수는 장타자답게 화끈한 버디 사냥을 하고 있다. 박지영이 4.06개로 평균 버디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방신실이 2위(4.02개), 윤이나 4위(4.00개), 그리고 황유민이 5위(3.80개)를 달리고 있다. 평균 버디 4위는 3.89개를 잡고 있는 박현경이다.
31개 대회가 모두 끝나면 2024 장타 퀸은 과연 누가 될까. 버디 퀸에는 누가 오를까. ‘장타 전쟁’은 화끈한 ‘버디 싸움’과 더불어 시즌 내내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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