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 실전배치 완료

시범비행에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인 수리온. 사진제공=육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4일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영 중이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동헬기다.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2006년 시작된 체계개발이 2012년에 완료돼 같은 해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된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200여 대가 인도됐다.

첨단 임무장비를 장착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항법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