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전남 여수시와 지난 21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매결연은 영호남 우호증진과 협력체계 구축, 민간 교류 확대를 통한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부산진구는 지난 2월 말 여수시를 방문해 도시간의 신뢰와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뜻을 모으고 행정·문화·관광·체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후 두 자치단체 의회의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약 4개월 만에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행정정보 공유와 분야별 상호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식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과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의 의장단과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명실상부한 부산과 전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경남 합천군, 경남 남해군, 전북 임실군, 충북 단양군과 자매의 연을 맺고 도시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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