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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1톤 화물 트럭 몸으로 막은‘ 어벤져스’청소년 표창

- 비탈길 미끄러져 내려오는 트럭을 학생과 구민 5명이 막아 대형 참사 예방

- 지난 20일 당곡고 2학년 재학생 2명, 관악구청장 표창 수여…청소년 모범, 선행 사례 적극 발굴과 격려 차원

사진 제공 = 서울 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비탈길서 미끄러지는 1톤 화물트럭을 온몸으로 막아 대형 참사를 막은 학생들에게 ‘모범 선행 청소년 표창장’을 지난 20일 수여했다.

해당 학생은 당곡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연준, 김윤서 학생이다.

6월 1일 오후 9시 11분, 관악구 은천동 한 주택가의 급경사 골목에 주차돼 있던 1t(톤) 화물 트럭이 서서히 움직이며 비탈길을 내려오던 것을 두 학생이 발견했다. 당시 학생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이 끝나고 귀가하는 중이었다.

학생들은 트럭을 멈추기 위해 주저 없이 온몸으로 막았지만 힘이 역부족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고, 총 7명이 합세해 트럭을 막으며 재빨리 119에 신고했다.



총 7명의 관악구 어벤져스는 119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미끄러지는 트럭을 몸으로 막고 버텼다.

두 학생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경사가 가파르다보니 큰일이 생기기 전에 차를 막아야 하는 생각밖에 없었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학생들을 비롯한 구민들이 아니었다면 대형 참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범 청소년 표창은 학교장 추천, 언론보도 등의 방법으로 지역사회의 미담사례를 발굴하고 청소년의 모범, 선행 활동을 적극 격려하고자 구에서 수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자신의 몸을 내 던져 대형 참사를 막은 두 학생의 용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매년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해 맑고 건전한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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