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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연장 끝 준우승…세계 16위로 점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2언더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연장 승부서 보기

올 시즌 최고 성적, 상금 약 30억 원 챙겨

올림픽 메달 기대감…셰플러는 시즌 6승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연장 승부를 마친 뒤 악수하는 김주형(왼쪽)과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지만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TPC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셰플러와 동 타를 이룬 김주형은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보기를 범해 파를 지킨 셰플러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준우승 상금은 216만 달러(약 30억 원)다.



1~3라운드 내내 1위를 달린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셰플러,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했다. 8번 홀(파3) 보기로 한때 공동 3위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후반 9홀에서 4타를 줄인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차 연장에서 110야드 남기고 친 세컨드 샷이 짧아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다음 달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확인했다. 그는 올해 5월까지 15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하다가 이달 초 캐나다 오픈 공동 4위와 이번 준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주 26위였던 세계 랭킹도 크게 올라 16위가 됐다. 김주형은 “스스로 오늘 정말 좋은 골프를 쳤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험을 큰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했다.

김주형은 여섯 살 위인 셰플러와 절친한 사이다. 같은 교회를 다니고 나란히 나이키 후원을 받는다. 생일도 6월 21일로 같다.

셰플러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를 가져갔다. 7월이 되기 전에 시즌 6승 고지에 오른 것은 1962년 아널드 파머(미국) 이후 처음이다. 임성재는 2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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