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탈주'에 출연한 배우 구교환이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송강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탈주'(감독 이종필)에 출연한 구교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탈주'는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이 탈출을 감행하자 뒤를 쫓는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속 현상 역을 맡은 구교환은 매서운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인물이지만 반대로 러시아 유학 시절 인연을 쌓은 우민(송강)과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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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은 함께 호흡을 쌓은 우민 역의 송강에 대해 "송강은 소속사 식구다. 소속사에서 하는 20주년 파티나 행사에서 봤던 송강의 모습 그대로 작품에 나왔다. 송강은 너무 흥미로운 사람이다. 어떨 때는 나보다 어른스럽고 어떤 때는 내 옆에 두는 동생 같다. 보는 것이 재밌고 보는 맛이 있다"고 묘사했다.
작품 속 우민은 현상에게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가장 크게 안겨주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우민은 다시 마주쳤을 때 창피하고 부끄러운 사람이다. 우민을 표현하자면 촌스러울 수는 있지만 '꿈 같은 존재', 혹은 '현상이 가고 싶었던 곳'인 것 같다. 관객들도 넓게 확장해서 우민을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교환과 송강의 열연이 담긴 '탈주'는 7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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