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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법률사무원' 될 중장년 모집… 다음달 9일까지

전국 최초 중장년 법률사무 인턴십

만 58세 미만 서초구민 20명 모집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 교육 현장.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다음달 9일까지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에 참여할 교육인원 20명과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중장년 법률 사무 인턴십인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는 만 58세 미만의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법률 사무 분야의 전문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운영해 14명의 중장년 퇴직자에게 법률사무원 양성교육을 제공했다. 이 중 12명이 로펌에 최대 6개월간 인턴으로 참여했고, 최종 4명이 취업했다.

서초구에는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비롯해 법원·검찰, 변호사단체, 변호사 사무실 등이 있는 법조타운이 자리 잡고 있어 관련 전문인력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다. 서초구의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 운영은 이러한 지역특성에 착안한 것으로 다양한 법률기관의 인력수요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중장년 세대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재취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법률사무원 양성과정은 에스앤에스로펌인사노무학원과 연계해 전문적으로 운영하며, 법무법인 강남의 현지원 변호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법률 사무영역에 대한 기본 법률지식은 물론 전자소송 실습, 서면작성 실무 등 현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법률사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교육 참여자 17명 중 우수자 10명을 선발했고, 5월부터 파트너 기관에서 인턴십 근무 중이다. 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파트너 기관은 IBS 법률사무소, 리앤승 법률사무소, 법률사무소 도원, 노무법인 도원, 법무법인 승평,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세인 법무사 사무소, 안암 법무사 사무소, 법무사 정명조 사무소 등 총 9개 기관이다.

교육은 서울 서초구 서초50플러스센터에서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초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사법기관과 법조타운이 위치한 서초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운영 중인 ‘서리풀 리걸 서포터즈’가 중장년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 세대들이 은퇴 이후에도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경력개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서초구만의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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