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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갈등 증폭…中, 상륙함 동원 훈련

드론 상대로 한 방공 훈련 등 진행

17일 필리핀과 충돌 후 긴장 고조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안경비대 보트(왼쪽)가 필리핀 해군 보트에 접근해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해군이 필리핀 등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상륙함 여러 척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단샤산, 라오톄산, 루산 등 상륙함들로 구성된 해군 태스크포스(TF)가 남중국해에서 나흘 동안 전천후 전투 훈련을 벌였다. 훈련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여러 차례 사격을 실시해 적국 무인기(드론)를 쫓아내는 방공 훈련, 배 두 척이 나란히 정박해 긴급 구조를 실시하는 연습 등이 포함됐다. 훈련에 동원된 함정들은 4만t급의 초대형인 075형 강습상륙함보다는 크기가 작지만 섬이나 암초 상륙작전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7일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중국 해경함이 필리핀 해군 보트를 공격하는 등 양측의 충돌이 빈번해지고 있다. 마체테, 도끼, 봉, 망치 등으로 무장한 중국 해경은 비무장 상태의 필리핀군 병사들이 탄 보트를 고속으로 들이받는 등 공격을 벌였다.

필리핀은 1999년 2차대전 당시 상륙함인 'BRP 시에라 마드레'함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고의로 좌초시킨 뒤 이 배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10명 안팎의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물자와 선박 보강용 자재 등을 재보급해왔다. 이에 중국이 필리핀군의 재보급 임무를 물대포 등을 동원해 방해하는 등 양측은 토머스 암초 인근 해역에서 충돌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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