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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4인방 "약점부터 메우자"…선거운동 시작 전날 전력 보강 주력

한동훈, 당직자 및 보좌진 등 스킨십 강화

나경원, 친윤 최대 외곽조직 새미준 방문

원희룡, 경북도지사 및 TK 5개 당협 찾아

윤상현, 당 기독인회 회장 취임 조직력 강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 접수처를 방문해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정식 청년최고위원 후보 기자회견에 동석한 뒤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왼쪽)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 4인방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5일 저마다 취약점을 메울 수 있는 전력 보강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직자·보좌진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고 나경원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외곽 조직을 찾았다. 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수 텃밭인 경북 지역 당원협의회를 잇달아 만났고 윤상현 의원은 당의 기독인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와 오찬을 한 뒤 당 사무처 당직자와 보좌진들을 잇따라 만났다. 한 전 위원장은 “당의 기둥은 훌륭한 당료들”이라고 추켜세운 뒤 “당연히 먼저 찾아뵙고 어떤 이유로 당 대표에 출마하는지 설명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비대위원장 취임과 함께 입당한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까지 약 4개월의 짧은 정치 경험 탓에 주요 당권 주자 중 상대적으로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국회와 당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는 이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며 세력 확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최대 외곽 조직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 세미나를 찾아 ‘비윤(비윤석열) 이미지’ 불식에 주력했다. 이 자리에서 원내 당 대표론과 대선 불출마를 강조한 나 의원은 “지금은 사심 없이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며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동시에 저격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고 경북 지역 5개 당협을 순회하는 등 주류 당심인 대구·경북(TK) 민심 구애에 집중했다. 원 전 장관은 “TK는 당이 가장 어려울 때마다 지켜줬고 6·25전쟁 때 대한민국의 낙동강 전선을 지켰다”며 “TK 시민들과 당원들의 저력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빅3’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고 평가받는 윤상현 의원은 이날 당 기독인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또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도 만나 18명의 중국인 희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1차전지 공장 화재 사고 수습 방안도 논의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 윤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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