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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극치 ‘더 팰리스73’ 분양권, 경매서 낙찰 가격이 무려 ‘경악’

서울옥션 강남센터 25일 경매

김창열 2m대작도 9.8억에 낙찰

더팰리스73 내부모습.




25일 서울옥션 강남 센터에서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 분양권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지혜 기자


건축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한 초호화 오피스텔 ‘더 팰리스 73'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5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더 팰리스 73'의 오피스텔 1개 호실(전용면적 261.30㎡)의 분양권이 2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 물건의 분양가는 21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더 팰리스 73’ 건물은 옛 쉐라톤팔래스 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최연소로 수상한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에 참여했다. 마이어는 1970년대 초반 ‘더 화이트’라고 불리는 건축가들과 함께 ‘뉴욕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순백색의 건물을 지어 ‘백색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게티 센터, 캘리포니아 산호세 시청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이 마이어의 설계작이다.

이번 경매는 건축을 진행한 마이어 파트너스가 해당 오피스텔 호실의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또한 서울옥션 역시 해당 출품작 낙찰자에게 아트 컨설팅을 제공하며 구매 수수료를 면제할 예정이다.

김창열, 1929-2021, <물방울 ABS Nº 2>, oil on hemp cloth, 198.8×123.5cm, 1973 사진제공=서울옥션


이날 미술품 경매에서도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총 110점의 작품이 약 78억 원 규모로 출품된 가운데 김창열의 '물방울 ABS Nº 2'이 9억80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세로 2m에 달하는 대작으로 작가가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던 1973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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