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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 23명 무더기 연행…긴급 집회 열다 '퇴거 불응'

민주노총 조합원 23명 서울 5개 경찰서로 연행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건물서 집회 열고 퇴거불응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긴급 집회를 열다가 대거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건물 안에 모여 긴급 집회를 연 민주노총 조합원 23명이 퇴거요청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별적용 폐지 등을 주장하면서 농성을 벌이다 건물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수 차례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연행 과정에서 조합원 1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돼기도 했다.

체포된 조합원들은 남대문·성북·동작·강북·도봉경찰서 등으로 나눠 연행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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