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생명정보공학과 전현식 교수(메타이뮨텍 CEO)와 전자정보공학과 서성규 교수(메타이뮨텍 CTO) 공동연구팀이 한선미 박사(메타이뮨텍 각자 CEO), 고대안암병원 혈액내과 김병수·강가원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남명현 교수와 함께 ‘Cellytics® NK’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살해세포(NK cell) 활성도를 기반으로 한 개인 면역력 진단 플랫폼으로 면역력 진단능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기존의 ‘유세포분석기(FACS)’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 등의 NK 세포 활성도 검사는 고가·대형·전문 분석기기를 사용해야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LSIT·Lens-free Shadow Imaging Technology)’과 ‘면역세포 활성도 신속 자극 기술(ASC·Activation Stimulator Cocktail)’을 활용한다면 비전문가도 소량의 혈액만으로 신속(1.5시간)하고 정확(정상인 326%, 암환자 161%)하게 검사를 수행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Cellytics® NK는 면역세포의 수와 개별 세포의 활성도를 동시에 알려줄 수 있는 최초의 면역력 진단 플랫폼으로 ‘CES 2024 디지털헬스’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메타이뮨텍을 통해 식약처 허가 및 상용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공동 교신저자인 전현식, 서성규 교수는 “고려대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창업한 세종시 소재 벤처기업 메타이뮨텍이 Cellytics® NK로 전 세계 면역력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NK 세포뿐 아니라 T, B 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의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R&BD를 지속해 잠복결핵 검사 플랫폼인 Cellytics® TB 등 면역진단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19일 분석화학 분야 JCR 상위 3%(IF 12.6) 학술지인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에 별도의 리비전 과정을 면제받고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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