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야 안타 하나와 몸을 던지는 수비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6(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3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팀이 2대4로 지고 있던 5회 말 공격 2사 1루 기회에서 워싱턴 선발 매켄지 고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첫 출루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숨고르기를 한 김하성은 팀이 역전한 6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인 우완 딜런 플로로를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싱킹 패스트볼을 쳐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만들어 낸 안타였다.
타구는 3루 방면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김하성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있는 힘을 다해 뛰어 안타를 만들어 냈다.
수비에서도 김하성의 근성 넘치는 플레이는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3회 초 워싱턴의 1번 타자 CJ 에이브럼스가 우전 안타를 쳐냈지만 안일한 주루 플레이를 놓치지 않은 김하성이 1루로 송구해 태그 아웃을 이끌어 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을 9대7로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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