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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기간 20% 줄인다…거래소, 기술특례기업 심사 분리

심사절차 개선·인력 추가…"전문지식 축적·심사품질 향상 기대"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해 기술특례상장 신청을 일반 신청과 분리해 별도 심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력 충원도 강화해 상장예비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기존보다 20% 줄인다는 목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상장 신청 증가 등에 따른 상장예비심사 지연을 해소하고자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 관행 개선 등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특례상장 신청은 일반 기업에 비해 전문가 회의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고 단순 명료한 판단 기준 적용이 어려워 심사에 장기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전체 상장 신청 중 기술특례상장 신청 비중은 2021년 36.4%, 2022년 36.9%, 2023년 43.6%, 올해 들어 4월까지 47.2%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거래소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 처리 효율을 제고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기업상장부는 팀별로 전담 산업 전문 심사 체계를 구축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 기준 수립 및 심사 기법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심사 초기 심사 이슈 해소에 필요한 기간을 예상해 우선 처리가 가능한 기업은 신청 순서와 관계없이 우선 처리하고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심사 장기화보다는 최소 기한 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주관사와의 사전 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이슈 사항을 사전에 논의하고 심사 이슈 해소 후 상장을 신청하도록 유도한다. 심사 지연의 신속한 해소를 위해 특별 심사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해 심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다만 상장 심사 지연 해소 조치가 투자자 보호 기능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사 기준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심사 전문화를 통해 관련 기술 전문 지식을 축적하는 한편 심사 역량을 제고해 심사 품질 향상과 심사 기간 단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 이슈 경중에 따른 처리 기간 차등화를 통해 심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신청 전 자율적 이슈 정비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인력 충원 효과에 대해 “심사 소요 기간이 20%가량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많이 정체된 종목들이 있지만 45 영업일 이내 심사 완료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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