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겨 1조 원을 돌파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G펀드 조성액이 전날 기준 총운용 규모 1조 2068억 원을 기록했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4188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기고 운용 금액도 2000억 원 초과 달성한 것이다.
G펀드는 도정 방향에 부합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기반 산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운용 상황을 살펴보면 △스타트업·탄소중립·재도전 등 10개 펀드가 5197억 원 △소부장·AI·바이오 등 미래성장 분야 8개 펀드가 5046억 원 △북부 균형·디지털전환 등 5개 펀드가 1825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경기도는 G펀드 1조 원 달성을 기념해 이날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투자의 날을 열고 G펀드 운용사와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G펀드 23개 운용사와 함께 협의체를 결성해 투자 활성화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찾아가는 권역별 투자상담회를 활성화 해 자금 지원이 필요한 우수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발굴과 후속 투자 등을 위해 도가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