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중동 5개 국가와 한 조에 묶였다.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3차 예선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하게 됐다.
호주·북한과 같은 조에 속하지 않으며 소위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다섯 차례 중동으로 원정을 떠나는 험난한 일정을 맞게 됐다.
이번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출전권이 배정됐다. 그중 6장이 3차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3차 예선은 여섯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조 1·2위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4위 국가는 아시아 지역 4차 예선을 통해 남은 2.5장의 주인을 가린다. 3차 예선은 올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다섯 차례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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