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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 찬성” 무려 66%…미군 주둔 VS 핵보유 ‘양자택일’ 조사했더니 깜놀

통일硏 통일의식조사 결과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해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핵무장론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국민의 약 70%가 자체 핵무장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통일연구원이 27일 공개한 통일의식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여론은 1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4.3%는 경제 제재 강화가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핵·미사일을 외교적 수단으로만 활용할 뿐 남한을 실제로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명제에 동의하는 비율은 31.3%로, 2017년 조사 때(54.9%)보다 크게 하락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66.0%가 찬성했다.

이러한 핵무장 찬성률은 2021년 조사(71.3%) 이후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을 복원하는 조약을 체결하기 전인 지난 4~5월 이뤄진 것이다.

또한 우리 국방을 위해 주한미군 주둔과 핵무기 보유 중 양자 택일해야 한다면 핵무기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44.6%로 주한미군 선호비율 40.6%보다 높게 나왔다. 과거 조사에서는 모두 주한미군 주둔 응답이 더 높았지만 올해 조사에서 핵무장 응답이 처음으로 역전했다.

이번 조사는 4월 18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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