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14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전보다 95%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중국 노동절(5월 1일~4일),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4일) 연휴에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1만 846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3.6%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같은 달 대비 95% 회복했다.
3월부터 세 달 연속 140만 명대를 기록했으나 4월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146만여 명)보다 4만4000여 명이 줄었다. 올해 들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3월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국, 일본의 연휴 특수로 올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입국 규모가 점쳐졌으나 이에 못 미친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면 중국이 39만52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27만8423명), 미국(12만2694명), 대만(11만6956명) 순이었다. 연휴 특수가 있었던 중국과 일본만 보면 일본의 경우 4월보다 5만 명가량 더 한국을 방문했다. 반면 중국은 4월보다 약 1만6000명이 더 적게 방한했다. 2019년 대비해서도 일본은 97% 회복한 반면 중국은 79% 회복하는 데 그쳤다.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628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1% 늘었다. 지난달 해외로 나간 국민은 22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8%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인원은 1180만 명으로 2019년 동기의 94%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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