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감기에 걸린 상태라고 27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대선 TV토론 시작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쉰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 갔는데 이는 감기 때문이라고 확인한 것이다.
올해 81세로 ‘고령 리스크'가 부각된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 내용 뿐 아니라 그의 건강도 유권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발언을 할 때도 중간중간 다음 할 말을 떠올리느라 머뭇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 부채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발언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억만장자’를 ‘조만장자’라고 잘못 말했다가 고치기도 했다.
그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한참의 정적 뒤에 말을 잇지 못하다가 얼버무리며 문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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