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콘텐츠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진단하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 자신의 기분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고, 감수성은 메말라만 간다. 저자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제대로 의미를 헤아려 본 적 없는 단어에 대한 사유에 나선다.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공간과 사용하는 물건을 낯설게 보기를 통해 우리의 감수성을 되살린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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