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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경기바다 여행주간…서해로~서해로~[경기톡톡]

'수도권 으뜸' 아라마리나 등 명품 바다관광지 5選


서해에 인접한 경기도는 다양한 풍광과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무엇보다 도심과 가까이 바다가 있어 특별한 계기가 아니더라도 항상 찾을 수 있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바다 여행주간’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더해진다. 경기관광공사의 소개로 살펴본다.

아라 마리나 전경.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수도권 으뜸' 아라마리나

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수도권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아라뱃길을 통해 한강까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으며 파도가 거의 없는 정온 수역에 자리해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다. 수상과 육상에 194척을 동시에 정박 가능한 규모로 선박수리소, 선박주유소, 세척장과 클럽하우스인 아라마린센터까지 한번에 이용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획득한 국제인증만 2건으로 환경관리와 수질 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심사하는 ‘클린마리나’와 마리나시설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골드앵커 4.0’을 획득했다.

이곳에서는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일일 해양레저교실부터 요트조종면허 및 심화교육, 해양레저인력 양성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일일 해양레저교실은 평상시 수,목,금에만 진행되지만 10월 13일까지는 매주 주말 카약, 수상자전거, 체험선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참여인원은 차수 별 30명으로 김포시민이 1순위, 경기도민이 2순위로 아라마리나 해양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흥 거북섬 마리나 체험다이빙.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해양 레저 중심지' 시흥 거북섬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의 거북섬은 거북모양의 인공섬으로 지난해부터 차세대 해양 레저 중심지로 주목받아왔다. 이미 서핑 마니아에게는 유명한 아시아 최초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속속 자리 잡고 있다. 시흥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해양 레저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축제를 거북섬에서 개최한다. 요트 계류장까지 이어지는 300m 길이의 거북섬 경관브릿지는 탁 트인 시화호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9월부터는 야간개방하기 때문에 밤에도 놀러가기 좋다. 시흥거북섬 해양레저아카데미를 통해 선상 체험도 가능하다. 전문인의 지도를 받으며 보트와 요트를 직접 조종할 수 있는 ‘2024 보트·요트 조종교실’과 안전한 실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하고 멋진 수중 사진 촬영도 제공하는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이 인기다. 경기도민과 시흥시민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계절 축제 중인 거북섬에서 다양한 해양 레저를 체험하면 더욱 즐겁고 특별한 여름을 만들 수 있다. 8월에 열리는 ‘거북섬 여름 해양축제’는 미리 체크해두자.

대부터 탄도항.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풍력발전기가 굽어보는 드넓은 갯벌 대부도

대부도는 경기도에서 손꼽히는 갯벌체험장으로, 바지락과 동죽 등 다양한 갯벌생물들을 캐는 재미가 남다르다. 도심에서 1시간이면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천혜의 자연을 금방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어느덧 대부도를 상징하게 된 거대 풍력발전기가 마치 선풍기처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풍경을 선사한다.



대부도 탄도항은 수도권에서 가장 유명한 일몰 명소다. 탄도항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탄도 바닷길을 걸어도 좋다. 인근에는 아늑한 작은 펜션부터 이국적인 대형 펜션 단지까지 쉴 수 있는 곳이 많다. 저마다 개성있는 형태에 부대시설도 나쁘지 않아 가족이 함께 숙박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대부도의 특산물인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그랑꼬또 와이너리’의 와인체험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추억의 ‘동춘서커스’ 관람을 더하면 더욱 완벽한 경기바다 투어가 완성된다.

평택호 관광단지. 사진 제공 = 경기관광공사


◇'수상레포츠 천국' 평택 평택호관광단지

서해와 맞닿은 평택은 비옥한 토양에서 질 좋은 쌀을 생산한다. 거의 반세기 전 조수 피해 예방을 위해 둑을 세워 바다를 막은 곳에 생긴 것이 인공호수인 평택호다. 현재는 그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예술 공간이 자리 잡으며 평택호관광단지로 발전했다. 수면 위로 높이 치솟는 수중분수, 푸른 바다로 나아가는 배를 형상화한 뱃머리전망대, 평택호를 배경으로 멋진 조형 작품들이 인상적인 모래톱공원 등 산책하기 좋고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한국소리터에서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평택농악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의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다. 평택호관광단지에서는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평택호를 가르는 모터보트와 추억의 오리배는 빠름과 느림의 매력이 각각 있다. 특히 패러글라이딩과 웨이크보드를 합친 카이트보딩은 평택호를 대표하는 특별한 레포츠다. 낙하산 줄에 보드를 결합해서 오직 바람의 힘으로 물 위를 빠르게 달리고 하늘을 향해 점프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평택문화원에서 운영하는 평택시티투어를 이용하면 평택호와 평택항 일대를 더욱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뱃놀이 하면 화성 전곡항

전곡항은 대한민국 요트의 천국이다. 대부도와 제부도 사이에 자리해 항상 3m 정도의 수심이 유지되어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요트가 드나들 수 있다. 천혜의 환경에 서해안 최대 규모의 마리나를 갖추고 있다. 푸른 하늘과 하얀 요트들이 빚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은 그것 자체로 하나의 그림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쉽게 요트를 체험할 수 있으니 경기바다 여행주간을 맞아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요트체험은 코스와 요금이 다양하니 사전에 상담을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예약을 못했다면 전곡항 여행스테이션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코스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탑승시간 90분에 요금은 3만원인 체험 코스가 인기 좋다. 요트를 타고 계류장을 빠져나오면 누에섬을 지나 제부도 방향 넓은 바다로 향한다. 요트는 동력을 사용할 때와 돛을 펴고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할 때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잠시 직접 요트를 운전하는 시간도 특별한 경험이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라면 세일링요트 체험과 국가지질공원 탐방이 포함된 ‘신바람 – 요트타GO, 전곡일주!’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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