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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한덕수·정진석, 침해성 오지랖 멈추고 책임부터 져야”

정부 고위당정대 회의 발언 두고

“유체이탈 화법…국회서 책임 따져 물을 것”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 상임위 운영과 새 대법관 후보 추천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을 향해 “침해성 오지랖을 멈추고 민생부터 책임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과 정부의 권한 침범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나온 발언 하나하나가 오지랖을 넘어 삼권 분립을 침해하는 국회 모독”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직격했다.

한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야당을 가리켜 “국민에게 힘이 되기보다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주는 모습이 있었다”며 “지금부터라도 국회는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입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 원내대변인은 “그 민생 제발 행정부부터 챙기고 책임지라”며 “대통령 부부 방탄에 집중하느라 민생 입법까지 좌초시킨 건 국민의힘”이라고 쏘아붙였다. 또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정작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2인 체제로 편법운영하냐”고 날을 세웠다.

강 원내대변인은 “제복 입은 군인들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주는 일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정 비서실장 발언에 대해서도 “유체 이탈 발언으로 책임 회피에 여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왜 국회가 나섰는지 정말 잊었냐”며 “증인 선서도 못하며 위증죄에 벌벌 떠는 거짓말쟁이들을 감싸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실망시킨 건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라며 “총선 후 벌써 석 달째 20% 대에 머무는 대통령 지지율이 바로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번 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실정을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책임을 져야 할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훈수나 두는 부조리를 고스란히 들어내겠다”며 “무능과 무책임함을 낱낱이 파헤쳐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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