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최고의 국가를 가리는 조사 순위에서 중국에 밀렸다.
미국의 잡지 US 뉴스앤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조사를 실시해 ‘세계 최고의 국가’ 랭킹을 발표했다. 일본이 6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20위, 한국은 21위에 머물렀다.
이 조사는 선진성, 문화적 영향력, 전통, 기업환경 등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된 73개 관점에서 각국에 점수를 매겨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8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버전의 결과를 소개했다.
1위는 스위스로, 2022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경제적·정치적 안정과 관광지·거주지로서의 인기, 기후 목표에 대한 노력, 낮은 실업률, 높은 교육 수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순위는 6위로, 2022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10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혁신성과 교육받은 인구의 많음, 디지털 인프라의 충실도 등으로 구성된 ‘기업가 정신’이었다. 점수가 가장 낮았던 분야는 ‘사회적 목적’이었다.
중국은 20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파워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기업가정신 분야에서도 8위를 보였다. 하지만 사회적 목적(78위), 모험정신(61위) 등의 분야에서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21위를 기록했다. 기업가정신(7위), 문화적 영향력(7위) 등의 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모험정신(54위), 기업에 대한 열린 마음(74위) 등의 분야에서는 점수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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