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행복 추구권 보장을 위해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시비 3억1000만 원에 구·군 예산을 더한 6억2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린 62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역 아동주거빈곤가구가 2만2000여 세대로 추정되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 대상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서 아동과 함께 3개월 이상 생활하는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 62세대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 아동 전용 공간(방) 확보, 방역, 도배·장판, 아동 생활 가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군은 아동주거빈곤가구 구성원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기관과 협업해 사후관리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중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대상 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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