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6만 75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의 6월 국내 판매량은 4만 4003대다. 지난해 동월 대비 13.7% 크게 줄었다.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8097대가 판매된 카니발이다. 승용은 레이 3574대, K5 2932대, K8 1519대 등 총 1만 511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을 비롯해 쏘렌토 7307대, 스포티지 5815대, 셀토스 5399대 등 총 2만 9847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22만 3033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4만 3015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셀토스가 2만 1824대, K3(포르테)가 2만 3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조업일 감소와 K8 상품성 개선 모델 대기 고객 발생으로 인해 승용 모델의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견조한 RV 판매를 통해 점유율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의 경우 광명 공장 전동화 전환 공사 영향으로 모닝, 리오 등 소형 차종의 판매 감소가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광명 공장 EV3 양산 개시로 판매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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