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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그룹 창립 50주년 "세정만의 독보적인 패션길 개척"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 비전 제시

1일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세정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박민주(왼쪽부터) 세정 주얼리사업본부장과 김경규 세정 부사장, 박이라 세정 사장,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시 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이 비전 선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정




창조적 혁신과 공격적 경영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발전 역사와 함께해 온 세정그룹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세정그룹의 모 회사인 세정은 부산에서 1974년 ‘동춘섬유공업사’로 출발해 1991년 세정으로 법인 전환했다.

현재는 세정을 비롯한 8개 관계사와 1개의 사회복지법인을 보유하고, 전개 브랜드만 13개에 이른다.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 남성복 ‘인디안’, 여성복 ‘올리비아로렌’, 주얼리 ‘디디에두보’가 대표적이다.

세정그룹은 IMF, 글로벌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지난 50년간 숱한 위기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유통의 혁신, 브랜드의 다변화,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위기를 돌파하며 영속적인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패션대기업들이 외형 확장과 효율화를 위해 점차 수입 브랜드를 늘리는 상황에서도 세정그룹은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개발에 주력하며 독자적인 패션길을 개척해왔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나는 나의 혼을 제품에 심는다’는 창업 이념 아래 최고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며 부산 지역을 대표하고 나아가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유통,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세정그룹은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품격 높은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니지먼트 그룹’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 역사의 포문을 연다.

세정그룹은 앞으로 기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체계로 패션 사업 생태계 구축,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론칭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창업주인 박순호 세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정그룹 성장의 역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대리점주의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나아가 세정그룹의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은 물론 고객의 삶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박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ESG 경영을 강조하며 환경과 이웃, 문화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이라 세정 사장은 “우리가 함께 일궈 온 세정의 아름다운 50년의 여정을 축하하고 장인정신의 창업 이념을 계승하여 앞으로도 고객의 아름다운 생활문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만들어 아시아 시장 우위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그룹의 도약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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