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의향 1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일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막, 5일간 대구의 여름 밤을 즐거움으로 채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치맥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200여개 축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2020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문체부의 지난해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에서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 1위에 각각 선정되며 전국적인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초청이다.
2.28 자유광장의 메인 무대 ‘트로피컬 치맥클럽’과 2·28 기념탑 주차장 ‘하와이안 아이스펍’, 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선셋가든’ 등 3곳의 축제장에는 다양한 컨셉의 인기가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하루는 친구, 하루는 가족, 하루는 연인과 함께 방문해 매일 색다른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트로피컬 치맥클럽은 메인 무대답게 힙합‧록‧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뮤지션이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좌석을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확대 했음에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예매 시작 첫날부터 개막일과 주말 좌석이 매진돼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예매 시 1테이블(4인 기준)당 맥주 6캔과 아이스버킷, 꼬꼬머리띠 4개, ‘대구로’ 1만 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로와 연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를 예약한 관람객에게는 1만 원 할인 쿠폰, 일반 관람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대구로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로 택시와 연계해 축제장에서 나와 기다릴 필요 없이 택시를 탈 수 있도록 택시 승강장도 신설, 관람객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축제 기간 동안 대구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및 식음, 관광 연계 할인 쿠폰북도 제공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단순히 먹고 마시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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