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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中 털고 日로 유턴하나…일본 주식보유비율 '사상 최대' [지금 일본에선]

외국인 보유 비율 31.8% 달해

이미지투데이




일본 증권거래소가 2일 발표한 2023년도 주주 분포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일본 주식 보유 비율이 금액 기준 31.8%로 1970년도 이후 비교 가능한 기간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30.1%에서 상승한 수치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지난해 3월 상장기업에 자본비용을 고려한 경영을 요청하면서 일본 기업들의 개혁 움직임이 확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가 상승 여력에 기대를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액은 7조 6906억 엔으로, 2013년도(9조 5387억 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업(4.9%p 증가), 제약(4.3%p 증가), 게임회사 등을 포함한 '기타 제품'(4.1%p 증가) 순으로 외국인 보유 비율이 증가했다.



반면, 사업법인의 보유 비율은 19.3%로 전년 대비 0.3%p 하락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거래처나 동일 그룹 간 정책보유주식 매각이 진전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형 은행과 지방 은행의 주식 보유 비율도 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해, 일본적 관행이었던 주식 상호 보유의 해소가 진행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개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0.7%p 하락한 16.9%였지만, 보유 금액은 30% 증가한 170조 4893억 엔으로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갱신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 둔화를 이유로 일본으로 투자 자금을 돌리는 움직임도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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