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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시청역 사망 공무원 조문…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공론화”

세브란스,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2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희생된 직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의한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대형 교통사고로 숨진 9명의 사망자 중 2명이 서울시청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무원들의 빈소를 차례로 찾았다.

2일 오후 오 시장은 시청 소속 공무원 윤 모(31)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을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시 행정국 청사운영1팀장 고(故) 김 모(50) 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시 중구 소재의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추모를 이어갔다.

오 시장은 추모의 말과 함께 “그간 고령자 및 초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내지는 조건부 면허 발급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움직임이 있었다”라며 “이번 사고의 원인이 어떤 것으로 밝혀지든 간에 이번 기회에 이러한 공론화가 이뤄져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으로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활발하게 논의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페달 오작동 또는 오조작이 발생했을 때 기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어떻게 의무화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져 앞으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서울시 공무원 2명에 대해 순직이나 공무상 재해가 인정되느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5인 이상 사망한 경우는 사회 재난에 해당된다”며 “시민안전보험에 해당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유가족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며, 순직이나 공무상 재해는 시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께 서울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 사망자는 6명이었으나 최초 심정지 판정을 받았던 중상자 3명이 같은 날 11시 20분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부상자는 응급 1명 비응급 3명이며 비응급 부상자 중 1명은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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